부모님 모시고 제주 여행을 가끔 가는데요
이번엔 연휴도 있고 해서 가을 억새의 계절에 다녀왔네요~

지난 번 어머니께서 갑작스레 몸이 안 좋으셔서 중환자실에서 하루하루 삶을 포기하실 때
가족끼리 갔던 제주여행을 회상하시게 하며 얼른 낫고 다시 제주로 가자고 했었는데요..
이제서야 완쾌되시고 다시 가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~
그러던 중에 뭔가 특별한 게 없을까 하다 부모님 리마인드 촬영을 이벤트로 준비했어요
당일까지도 말씀 안 드리고 있다가 당일 아침 포유로 이동하면서 말씀을 드렸어요 ㅎㅎ

두분다 어색해하시면서도 소년과 소녀가 된 듯 수줍어하시기도 하고 좋아하시더라구요
편한 분위기를 만드시면서 사진도 엄청 자연스럽게 잘 찍어주시고,
포즈도 너무 예쁘게 잡아주셔서 너무 흡족한 촬영이었어요.
이번엔 오빠가 함께 하지 못해서 저도 같이 찍고 싶었지만 
또 저만 있는 사진을 보시면 맘 한켠이 또 짠하실 것 같아 두분만 찍어드렸는데
담번엔 오빠까지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~그 땐 더 예쁘게 찍어주실거죠?!

제주에서의 좋은 추억을 또 다시 부모님 마음에 안겨드린 것 같아 자식으로써 너무 기쁘네요.
부모님 너무 예쁜 모습으로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. 늘 번창하시길 바래요~^^

저는 장소별 컨셉으로 앨범사진을 골랐어요~

1번 68276830(크게)68316840
2번 6862686668696871(크게)
3번 6886689369056908(크게)
4번 69246932(크게)69056908
5번 699070057014(크게)7019
6번 7027703570527059(크게)

큰 액자 6932
중간 액자 7014
작은 액자 69087059

제가 정한 것보다 바꾸면 더 좋겠다는 사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~
누구보다 예쁜 모습으로 잘 부탁드려요^^